청어람 미디어

세상을 그리는 아이

지은이

레오 박소훈

출간일

2022년 12월 08일

형태

297*207*16mm

가격

ISBN

9791158712105

책 소개

13세 천재 소년 레오,
그림으로 세상과 만나다!

3년 전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 삼아, 손으로 직접 그리고 채색한 그림을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영문 설명과 함께 올리는 우리나라 화가가 있다. 그림만으로 전 세계 3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인스타그램 @draw_vengers) 팔로워들이 무엇보다 그와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건 젊은, 아니 어리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열세 살 소년’이라는 점이다. 어린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빼어난 실력의 작품들은 이미 전 세계 화가, 작가, 출판사, 건축 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영국의 로열 익스체인지, 리버티 백화점, 포트넘&메이슨, 로체스터 대성당, 독일의 함부르크 해양박물관, 미국 플로리다 플래글러 박물관 등 이미 유명 관광지에 레오의 그림이 걸릴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앞서 해외에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는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물과 도시의 풍광,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감상화,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 속의 건물, 배 등 영국이란 나라가 레오에게 주었던 영감을 레오만의 스타일로 담은 작품 90여 편이 실려 있다.

 

스스로 쌓은 수많은 노력으로
화가의 꿈을 이뤄내다

‘그림 천재’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레오는, 회사원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여느 중학교 1학년 아이들처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저 그림 그리는 게 마냥 행복한 열세 살 소년이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로 주며 즐거워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감상화를 그려서 보내 작가에게 감사하다는 답변을 받으면 무척 기뻐하는 모습은 딱 영락없는 십 대 소년이다.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과 행복함을 넘어서 이제 작품을 지켜보는 많은 이에게 즐거움과 경이감을 안겨주게 된 지금 레오의 그림 실력은 사실 팔 할이 본인의 노력 덕분이다. 미술 사교육이라곤 동네 미술학원을 취미 삼아 다녔던 게 전부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국내는 물론 레오가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건축물들이 있는 유럽과 영미권 국가들을 부모님과 함께 다니면서 시작한 스케치 여행이 그림 실력의 단단한 밑받침이 되어주었다.

레오가 수많은 스케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던 건 “교육이란, 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현재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레오 부모님의 교육 철학 덕분이기도 하다. 이 같은 교육 철학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중학생이라면 으레 다녀야 하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들의 학원을 일절 다니지 않는 레오 덕분에 오히려 아낀 사교육비를 방학마다 스케치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며, 부모님은 오히려 레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있다.

연필을 쥐는 손의 힘이 버거울 만큼 꼬꼬마였던 시절부터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본인이 좋아하는 모든 걸 그림으로 담았던 이 소년이 이제는 연필 스케치 없이, 자도 없이 중심선만 하나 긋고 주변부를 빼곡히 채워나가는 놀라운 실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게 아닌, 혼자 머릿속에 담아둔 상상의 도시를 그릴 때도 거침없이 그어댄 중심선 하나를 시작으로 보란 듯이 경이로운 작품을 완성해낸다.

3년 전 코로나 팬데믹으로 등교를 못 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때부터 레오는 그림을 그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고, 또 그만큼 그림 실력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모두가 일상을 멈췄던 바로 그 시간에 레오는 혼자 습작을 거듭하며 화가라는 꿈에 스스로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해외 작가, 화가들과
직접 영어로 소통하는 언어 천재

레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레오의 그림 실력뿐 아니라 또 다른 그의 천재성에 놀라게 된다. 바로 ‘영어’다. 모든 게시물과 답글을 영문으로 작성하고, 본인의 그림들을 직접 영어로 능수능란하게 설명하는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과연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가 맞는지 자못 궁금해 한다. 이 때문인지 팔로워들도 대부분 영미권 국가의 사람들이다.

해외에서 살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현재 일반 공립중학교를 다니면서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 영어학원을 다니지도 않는 한국의 소년이 영어를 한국어보다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어떤 이유일까? 어린 시절 영어 유치원 폴리어학원을 다닐 때부터 매일 같이 빼먹지 않고 수많은 영어 원서를 읽으며 쌓았다는 영어 실력은 이제 레오에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창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날개가 되어주었다.

본인이 재밌게 읽었던 영어 원서들의 저자에게 감상화를 전하며 그들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었고, 해외로 스케치 여행을 갈 때 그간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작가, 화가들과 직접 약속을 잡고 만나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영국의 서점 래빗홀과는 한국에서 영상회의 줌을 통해 북클럽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서점 관계자들에게 영국의 여러 작가를 소개받았고, 그 결과 영국 헐(Hull)대학교 캐서린 윈(Catherine Wynne) 교수 신작에 삽화를 그리는 작업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레오가 사랑한 도시 런던,
과거와 미래의 모습까지 그림으로 넘나들다

『세상을 그리는 아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은 레오가 사랑하는 도시 런던을 품고 있는 영국이 그 주인공이다.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물과 도시의 풍광,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감상화,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 속의 건물, 배 등 영국이란 나라가 레오에게 주었던 영감을 구현한 작품 90여 편이 실려 있다.

영국을 여행했을 때 꼭 가봐야 하는 명소라고 해서 으레 찾곤 하는 그 장소들을 십 대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모습은 과연 어떨까? 영국의 작가 리사 톰슨은 “레오의 건축물 그림들은 무엇을 그렸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에서 뚜렷하게 구별되며 재미와 호기심이라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했다. 그녀의 말처럼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건축물들을 보이는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상력과 결합한 레오만의 스타일로 재탄생된 그림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레오만의 스타일은 과연 어떤 걸까? 이 책의 또 다른 추천사를 써준 영국의 작가 니즈라나 파루크는 이렇게 평했다. “상점가와 거리 풍경, 그리고 공해(公海)상의 모험. 레오의 그림을 통해 그가 가보고 스케치한 전 세계 장소들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다. 너무나 평범한 장면도 기발한 터치로 완전히 변형된다. 자연사 박물관 하늘 위를 헤엄치는 고래, 해러즈 백화점 위에 떠 있는 메리 포핀스, 해적선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베르사유 궁전의 돔. 그의 그림 속에는 흘러가는 시간의 영리한 메아리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18세기 런던의 그림자 안에 오늘날의 런던 스카이라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묘사한 또 다른 그림에서는 자그마한 레오가 당시 복장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렇듯 열세 살의 레오는 단순히 그림의 테크닉을 넘어서서 어느새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해가며 작품 속에 정체성을 드러내는 화가로서 나아가고 있다.
한편, 그림뿐 아니라 영국의 시대별 역사와 그가 그린 건축물이 품고 있는 역사에 이르기까지 그간 책을 통해 쌓은 레오의 해박한 세계사와 건축 지식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새로운 한류를 이끌 미래 스타에게
따뜻한 응원을 바라며

앞으로 레오는 어떤 그림으로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물할까? 다음 시리즈의 책 출간을 준비하는 편집자로서, 아니 그보다 새로운 작품이 올라올 때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무섭게 성장한 실력을 마주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그가 그려나갈 수많은 작품을 상상하며 벌써 기분 좋은 설렘을 품게 된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며 한류 열풍을 이끄는 BTS,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들처럼,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처럼, 이제 미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의 이름으로 레오를 꼽게 될 날이 조만간 찾아오지 않을까? ‘레오 박소훈 보유국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열세 살 천재 소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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